9월을 마지막 주의 어느 날...
심히 울적해 바다가 보고 싶었다.
가자 바다보러~~~
예전 제주여행때 못 가본 우도 앞바다를 보기로 했다.. ㅋㅋ
공항가는 길... 길다...
아놔.. 내가 탈 비행기는 마지막에 보이고.. 앞으로 1시간이나 남았을 뿐이고... ㅠ
에잇~ 검색대 아줌마..
허리띠 풀려고 했는데 주머니만 비우면 된다더니 결국 허리띠 걸려서 전신검사했다. -_-
내가 타고갈 비행기~!
아까 그 놈 타러 가는거다.. ㅋ
7시 50분 비행기를 5시쯤 예매했는데 3자리가 풀로 비어있었고 그 중 하나를 선택했는데 결국 3자리가 모두 내 자리가 되었다. ㅋㅋㅋ
이제 출발이다. 비행기가 슬슬슬 움직이기 시작한다. ^_^
밤 비행기는 처음이었는데 야경이 좋았다.. 날개만 없었다면.. -_-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의 노선도다..
타고 보니 다른 곳을 갈 생각이 없으면 딱히 알아둘 노선도는 아니었다.
성산항까지 대략 1시간 20분.. 3000원 되시겠다.
태양 아래 있는 야자수를 보니 제주에 온 실감이 난다.. ㅋ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말들...
어쩜 세상에 가장 행복한 녀석들은 이 녀석들일지도 모르겠다.
빠르게 지나가는 주변 경관에 보이던 풍차..
빠르게 지나가는... 이라고 쓰다보니 다시 생각난 카레이서 버스 기사님..
원래 이 노선은 시간 맞추기 위해 이렇게 다니는지 모르겠지만 무슨 롤러코스터를 탄 느낌이다..
나참 그 속도로 코너를 도는데 안 넘어지는 버스가 참 신기할 따름이었다. ㅠ
성산항 터미널...
처음 새하얀 옷을 입혔을 때는 이뻤을 것 같은데 지금은... 영... -_-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과 성산부두의 버스 시간표다.
중간에 내릴 생각이 있는 사람은 노선을 잘 봐야한다. 출발지와 도착지는 같지만 중간노선이 약간 다르다. 원래대로라면 서로 시간차가 많이 발생한다는데 시간이 덜 걸리는 노선은 조금 천천히 운행해서 서로 시간이 맞춘단다. 어짜피 일찍 간다고 좋을게 없다나..(돌아올때 기사님 말씀)
9월 운행표라고는 적혀있지만 다른때라고 크게 많이 차이나지는 않는 듯 하다.
자~ 타는거다.
외관은 그럭저럭... 내관은... 그닥...
내릴 때 빠른 도항을 위해 차는 후진주차..
출발시간은 꽤 남았는데 금세 모든 주차공간이 차버렸다.
나중에 차 끌고 오면 빨리 타야할 듯...
성산항을 지키는(?) 등대.
외국인들도 꽤 보인다.
자.. 이제 출발이닷.
성산항을 지키는 등대들.
우도봉이 보이는 우도 사진... 소가 누워있는 모양 같아서 우도라는데 도대체 어디가? -_-
우도 해안가...
해안 도로를 걷게 되면 저곳을 지나는거다.. ㅋ
도착할 항구에 눈에 보이니 사람들이 술렁거린다.. 빨리 내리겠다고 벌써부터 움직이기 시작한 것...
뭐 나도 질세라 그 대열에 합류하긴 했지만... ㅋㅋㅋ
방파제에 서서 사진 한장 찍고 나니... 내린 사람들이 "나만 봐~~" ㅠㅠ
우도에는 버스가 2가지 있다.
개인버스와 단체버스.. 뭐냐하면 개인버스는 개인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순환버스이고 단체버스는 단체여행객이 이용하는 순환버스로 각 버스마다 시간이 다른 모양이다.
버스는 주요 관광지 3~4군데쯤인가를 순환하는 버스로 관광지에 내리면 이전 버스를 타고 왔던 사람들이 타고 출발하고 내린 사람들은 다음 버스를 이용하면 되는 구조같다.(이용해보진 않고 풍월에 들었다..ㅋㅋ)
대략 30분정도 간격으로 운행되는 것 같고 조금 더 봐야겠다는 사람들은 그 다음에 오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단다.
도보 여행을 하면 이 해안선을 따라 가면 될 것 같기는 한데....
이때 눈에 들어온 용감하신 분!
쿨하게 다른 사람들을 뒤에 두고 도보로 떠나셨다.
"흠.. 그럼 나도 못할거 없겠군~"하며 따라 출발한 나는 3시간후부터 땅을 치고 후회했다. ㅠㅠ
본격적인 우도 이야기는 다음 편부터~~(근데 다음 편은 언제 올라올지 몰라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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