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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꺼리

아크릭 물감으로 베란다 칠하기

아크릭 물감... 업계 사람이 아니라면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다...
(사실 아닐지도 모른다... 어쨌든 난 처음 들어봤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아크릭 = 아크릴로 같은 말이라고 하며 "아크릴"은 영어로 "acryl"이고 "아크릴의"는 영어로 "acrylic"이다.
"acrylic"은 "아크릴 화구" / "아크릴 물감"이란 뜻도 있단다.

어찌되었건 집에서 페인트 칠하기도 힘들거니와 냄새도 냄새고 부분적으로 벗겨진 부분만 칠할 것이라 아크릭 물감을 사용하기로 했다기보다 그걸 얻어와서 그걸 쓴다. -_-
좋은 점은 있더라 원하는 만큼 짜서 물과 섞어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냄새가 그리 심하지 않더란...


현재 상태 1 :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창문 안쪽 턱에 발자국이 많이 찍혀있다.

현재 상태 2 : 다른 곳보단 양호하지만 턱에 얼룩이 좀 있다.

현재 상태 3 : 가장 심한 곳으로 페인트가 벗겨진 곳이 많다.


우선 아크릭 물감을 일회용 접시에 짜서 물과 섞었다.(일회용이지만 몇번을 텃칠해서 아깝지는 않다.. ㅎㅎ)

점심 직전부터 작업 시작.

1회 칠하니 조금 좋아지긴 했지만 가만히 보면 아직도 표가 많이 난다.

2회 칠한 직후. 칠한 직후라 많이 표가 나진 않지만 마르면 좀 표가 났다.

창쪽 턱은 나름 꽤 깨끗해졌다.

3회 칠하니 벗겨진 부분이라기보다 얼룩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

다른 곳의 페인트색과 약간 차이가 나지만(얘는 흰색으로만 칠했으니..) 크게 차이나 보이지는 않는 듯 싶다.

가장 상태가 좋아 2회 밖에 안 칠했지만 그정도면 봐줄만 하다.

3번쯤 칠하니 그럭저럭 만족스럽다. ^___^


마르길 기다리며 2시간쯤마다 한번씩 칠했더니 총 작업시간 6시간쯤...
제대로 하려면 페인트로 전체를 칠해야겠지만 그럴 힘도 능력도 시간도 안되니 오늘은 이정도에 만족하기로 했다. ^^
아크릭 물감이 흰색만 있는건 아니지만 여러번 덧칠할건데 어설프게 색을 만들었다가 더 지저분해질지 몰라 흰색만 사용했다.(귀찮아서 얻어올때 흰색만 가져온 것도 있지만..)
페인트 양에 비해면 비싼 편이지만 작은 규모로 쉽게(수용성이라 굳기전이라면 물로 씻을 수 있다)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어쨌든 오늘 할일 끝~~~~